[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한 '2019년 문화다양성 주간'(5월 21~27일)을 맞아, 올해도 전국 문화기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즐기는 과정이 문화다양성의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차이를 즐기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행사 기간 서울, 부산, 경남, 전남, 충북, 충남, 인천, 광주, 대전, 부천, 김포, 김해, 익산 등 25개 지역문화재단과 인천영상위원회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도봉과 은평, 충남에서는 책을 통해 문화다양성을 확산하는 프로그램들을 대거 마련했다.
문화다양성에 관한 책을 찾아보는 '읽다, 다독다독 문화다양성'(도봉), 문화다양성 도서(완득이)를 내용으로 한 책·노래 콘서트(은평), 문화다양성 관련 주제 도서 7권을 선정해 도내 10개 도서관과 시민 공간에 배포하는 도서 캠페인(충남)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서울 성북과 경북 영주에서는 음식을 주제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를 열고, 강원 영월과 서울 종로, 인천에선 각각 '당갈', '아네스가 말하는 바르다', '이카이노-일본 속 작은 제주' 등 영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대전과 서울 성동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문화다양성 캠페인을 추진하고, 세종과 충청북도에서는 세대 간 문화로 소통하는 체험 부스와 특강도 진행한다.
문화다양성의 발전 방향 권역별 포럼도 서울 영등포, 경남 김해, 전북 익산,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5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happybean)'을 통해 '문화다양성 캠페인'을 펼치는데, 캠페인 누리집(campaign.happybean.naver.com/culturaldiversity2019)을 방문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면, 공익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온라인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는 지난 2014년 제정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다.
문체부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서로 존중하는 사회 안에서 국민이 문화를 즐길 때 우리 문화가 국제사회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다양한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문화예술위원회 문화다양성아카이브(
www.cda.or.kr)와 26개 지역 해당 기관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