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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광국사탑·일월오악도 병풍 보존처리 현장 공개

2019-05-16 10:26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대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진행되는 생생보존처리데이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8일부터 사흘간 대전시 유성구 소재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를 통해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생생 보존처리 데이는 문화재의 소중함과 과학적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올해가 다섯번째다. 

금년에는 한국전쟁 때 손상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국보 제101호) 보존처리·복원, 창덕궁 인정전(국보 제225호) 일월오악도 병풍 보존처리, 조선 중기 문신인 외재 이단하 내외의 옷(국가민속문화재 제4호) 보존처리 모습을 볼 수 있다.

양양 선림원지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입상과 범어(梵語)를 그린 순창 운림리 농소 고분 출토 목관 보존처리 모습도 공개한다.

엑스레이(X-ray) 투과 특성을 이용해 유물 내부 구조를 검사하는 문화재 비파괴 상태조사법과 벽화 등의 밑그림을 살피는 적외선 조사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석조문화재 표면손상 없이 오염물을 제거할 때 쓰는 레이저클리닝 기술도 체험한다.

28∼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하며 28, 29일은 자유학기제 신청자와 일반인, 30일은 초등학생 신청자(보호자 동반)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일 4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희망자는 20일 오후 6시까지 문화재보존과학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onservation@korea.kr)로 신청하면 되고, 자유학기제 대상자는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 사이트에서 별도로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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