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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오토바이·KT·AJ바이크, 전기이륜차 사업 MOU 체결

2019-05-16 15:04 | 손희연 기자 | son@mediapen.com

대림오토바이와 KT, AJ바이크와 16일 KT 광화문빌딩에서 전기이륜차 사업 MOU를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대림오토바이 배원복 대표, KT 최강림 센터장, AJ바이크 서재원 대표 순)/사진=대림산업.


[미디어펜=손희연 기자]대림오토바이와 KT, AJ바이크가 친환경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서비스 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 

체결식은 이날 KT 광화문빌딩에서 진행했다. 대림오토바이 배원복 대표, KT Connected Car Biz Center 최강림 센터장, AJ바이크 서재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림오토바이는 지난 4월 삼성SDI와 체결한 전기이륜차 표준 배터리 개발 업무협약에 이어 배터리 공유 서비스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전기이륜차 인프라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전기이륜차는 미세먼지 및 탄소배출량 저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위한 관련 인프라가 아직까지 전무한 실정이다. 

대림오토바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커넥티드카 기술력, AJ바이크의 바이크 렌탈 플랫폼 운영 역량, 대림오토바이의 전기이륜차 기술력을 접목해 배터리 공유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현대자동차, 벤츠 등 14개 완성차 제조사(OEM)에 커넥티드카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로서의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관제시스템 및 배터리 공유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에게 손쉽게 배터리를 대여, 반납하고 차량의 상태를 파악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J바이크는 이륜차에 최초로 렌탈 개념을 도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이륜차 렌탈 전문기업이다. 체계화된 이륜차 유지·보수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렌탈 상품을 통해 150만대 상업용 이륜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AJ바이크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배달대행 업체에 이륜차를 공급하고 있어 관련 산업의 전기이륜차 전환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오토바이는 통신관제가 가능한 재피 플러스를 포함한 신제품을 하반기에 출시 할 예정이다. 이어 배터리 공유스테이션이 필요한 핫스팟 지역을 분석해 KT와 함께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배터리 공유서비스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림오토바이는 이륜차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전기이륜차 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현재 개발중인 배터리 및 공유서비스의 내용을 개방하여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오토바이 배원복 대표는 “조속한 배터리 공유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표준화에 집중하고, 고객들이 전기이륜차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전기이륜차 개발과 보급을 통해 정부 친환경,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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