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서울 구로구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청년 주거지원 실태를 점검하면서 청년 세대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과 함께 청년기본법 통과를 약속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찾아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기본법을 만들어 청년 전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청년의 교육과 취업, 주거를 보장하는 청년 보장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기본법 제정 과정에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꿈이 많아야 할 대학생들에게 주거가 부담이 되고 발목을 잡지 않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기숙사형 청년주택과 관련해 "대학생들의 주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며 "비용이 저렴하고 시설도 좋아 학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이곳은 대학가 주변이 아니기에 별다른 이해관계 충돌 없이 실질적으로 대학생의 주거 문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적인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청년의 교육, 취업, 주거를 핵심적으로 하는 유스 개런티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 기본법 제정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스 개런티'는 유럽연합(EU)이 현재 시행 중이며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선거 출마 당시 세운 주요 정책 공약이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청년과 학생들의 주거 조건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오늘 이야기를 잘 듣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드는 데 참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이 찾은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정부가 기존 주택을 매입·임차해 기숙사와 비슷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로, 청년 주거 지원 방안의 하나로 지난 3월 18일에 개관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5일 국회 본청에 위치한 이해찬 대표 사무실 앞에서 을지로위원회'상생꽃달기'및 진짜 민생대장정 2019 민생바람 출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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