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쇼핑하는 딸을 기다려야 한다며 태국에서 중국으로 떠나려던 비행기 이륙을 막은 중국인에 비난이 쏟아졌다.
승무원이 강제로 탑승구 문을 닫으려하자 중국인 어머니는 비행기 문 앞에 주저앉아 방해했다. 이에 비행기 출발 시간이 지나도 이륙을 하지 않자 승객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 방콕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는 중국 춘추항공 소속 여객기의 출발이 30분이나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한 승객이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딸을 기다려야 한다며 탑승교에 버티고 서서 이륙을 막았기 때문이다.
승무원이 강제로 탑승구 문을 닫으려 하자 바닥에 앉아 이를 막았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160여명이 불편을 겪었고 승무원들은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한참 뒤 딸은 양손에 쇼핑백을 가득 들고 나타났지만 항공사 측은 탑승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된 영상이 확산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해외에서 무례한 행동을 한 관광객의 실명을 공개하고 있지만, 일부 관광객들의 추태는 끊이질 않고 있다.
비행기 탑승구 앞에 누워 버티고 있는 중국 엄마.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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