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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브라질 수교 60년 맞아 3억 시장 '노크'

2019-05-20 11:00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남미 수출시장 다각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20일 산업부에 따르면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으로, 남미지역 인구의 70%(2억9000만명), 국내총생산(GDP)의 76%(2조7000억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신흥시장이다. 이 중 브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브라질이 핵심인 신흥 수출시장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TA) 협상의 조속한 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양국간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우리기업의 거대 신흥수출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20~21일 브라질을 방문해 △외교부 및 경제부 고위급 양자회담 △'한-브라질 산업 협력포럼' △현지 기업 간담회 주재 등을 진행한다.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우선 이르네스투 아라우주(Ernesto Araujo) 브라질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후 양자외교 차관보와 면담 및 별도 오찬을 통해 한-메르코수르 TA의 내년 타결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양국 교역·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브라질 경제부에서 국제경제 및 대외통상 차관 면담을 통해 양국간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도로·통신 등 브라질 SOC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산업협력 포럼이 세계 5위의 인구·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 산업계에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양국간 산업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포럼을 계기로 브라질 경제 수도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기관인 상파울루 산업연맹(FIESP)과 한국무역협회(KITA)가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산업부는 여 실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 8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항공·우주·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브라질과 산업협력 가능성 타진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출시장 다각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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