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개최되는 OECD 각료이사회와 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각료이사회에는 미국·영국 등 36개 OECD 회원국과 유럽연합(EU) 및 중국·인도 등 핵심 협력국 통상장관 또는 고위급 인사가 대표로 참석할 방침이다.
유 본부장은 무역·투자 세션에서 디지털 무역의 혜택을 실현하고 다각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중소기업간 디지털 기술활용 간극을 극복하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과점에 대응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과 개인정보 보호간 균형을 고려하면서 국별로 상이한 정보보호제도의 상호운용성을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통상장관회의에는 로베트로 아즈베도 WTO 사무총장과 미국·EU·중국 등 33개국이 참석하며, 오타와그룹 장관회의 및 서비스 국내규제 장관회의도 함께 열린다.
특히 △수산보조금 협상 진행상황 점검 △제12차 WTO 각료회의에서 달성 가능한 성과 △WTO 개혁방안 등이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며, 유 본부장은 이 회의에서 WTO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다가오는 MC-12에서의 성과도출을 강조할 계획이다.
오타와그룹 장관회의에서는 그간 WTO 개혁논의 진전사항을 점검하고, 서비스 국내규제 장관회의에서는 복수국간 규범제정을 위한 논의 진행상황 평가 및 공동 선언문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