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LA 다저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클레이튼 커쇼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 커쇼임에도 선발로 나섰으나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최지만은 처음 만난 커쇼와 3번 상대해 삼진과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말 유격수 땅볼, 6회말엔 좌익수 플라이 아웃됐다.
7회말 4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커쇼의 호투에 밀려 0-6으로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7회말 연속안타로 커쇼를 강판시키고 구원진을 공략해 3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 3루 추격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다저스 3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스캇 알렉산더를 상대했다. 최지만이 친 공은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고, 타구 거리가 짧아 희생플라이도 되지 못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7회말 3점을 뽑아낸 외에는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지 못해 3-7로 패했다.
커쇼는 시즌 4승을 올렸다. 6회까지는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역투했고, 7회말 1사 후 안타와 2루타를 연속해서 허용해 2, 3루로 몰린 뒤 교체돼 물러났다.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와 알렉산더가 안타를 맞고 커쇼가 남겨둔 주자 2명을 모두 홈인시킴으로써 커쇼의 자책점이 2점 생겼다.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이 이날 커쇼의 성적이었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3.33으로 조금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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