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기구(OECD) 기준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OECD대표부에 따르면, 한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과 같은 99.0이었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9월 99.3, 10월 99.2, 11월 99.1, 12월 99.0 이후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99.0이었다.
동 지수의 장기추세치는 100이다.
전년동월대비 등락율은 같은 기간 각각 -1.94%, -1.92%, -1.85%, -1.73%, -1.57%, -1.40%, -1.23%로 6달 연속 미끄럼질을 했다.
3월 지수는 4달째 같지만, 전월대비로도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의 OECD 평균치는 작년 9월 99.8이던 것이 10월 99.6, 11월 99.4, 12월 99.3, 금년 1월 99.1, 2월 99.1, 3월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99.0을 기록했다.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대부분 국가에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프랑스(3월 99.1)는 소비자 심리 개선, 자동차 등록 및 주가 호조 등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예측된다고 OECD는 밝혔다.
일본은 99.4로 OECD 국가들 중 지수가 가장 높았다.
2018년 11월 99.8 이후 역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폭도 가장 적다.
한편 주요20개국(G20) 국가들 중에서는 3월 경기선행지수가 브라질이 102.4로 가장 높고, 인도 100.8, 러시아 100.0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이다.
브라질은 성장모멘텀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인도와 러시아도 안정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