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LG전자와 삼성전자 TV가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최고의 대형 할인 TV(Best Big-Screen TV Bargains)’ 톱3 자리를 싹쓸이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250여 개 모델의 화질과 시야각, 음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성비 좋은 TV’ 5개를 뽑았다. 이 중 1위 자리를 차지한 제품은 LG전자의 올레드 TV(OLED65B8PUA)로 88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컨슈머리포트는 “2300달러(약 274만 원) 짜리 TV를 구매하기 좋은 제품으로 선정해도 좋을지 고민했지만, 올레드 TV의 높은 성능을 보면 그 가격이 싸다고 느껴질 것”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TV를 옆에서 볼 때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는 시야각이 사실상 ‘무제한’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2위는 81점을 얻은 LG전자의 나노셀 TV(65SK9000PUA)가, 3위는 80점을 얻은 삼성전자의 QLED TV(QN65Q65FN)가 각각 랭크됐다.
다만 중국의 TCL이 65인치와 55인치 TV로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TCL은 65인치 TV로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대화면 TV(Best Super-Sized TV)’로 뽑히기도 했다.
컨슈머리포트는 “TCL의 인기가 미국에서 높아지고 있다”며 “2018년 모델의 가성비를 보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CL의 제품 화질이 매우 좋다는 점, 명암 최적화 기술(HDR)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점 등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LG전자 모델들이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된 2019년형 LG 올레드 TV AI 씽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