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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경제.금융시장 어떻게 돌아가나?

2019-05-28 09:49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중국 위안화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계속되면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목표가 달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8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중국은 4월에 대내.외 수요 부진으로 실물경기가 재차 둔화된 데 이어, 5월에는 미중 간 무역분쟁이 재점화하면서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4월 중 수출이 전년대비 2.7% 감소하면서 한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되고, 내수도 둔화됐다.

특히 소매판매가 7.2% 증가에 그쳐, 작년 수준 9.0%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한은 달 공업부문 기업이익은 5154억 위안으로, 전년동월대비 3.7% 감소하면서, 3월 증가율 13.9%에 한참 못미쳤다.

또 1~4월 공업부문 기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 줄어든 1조 8100억 위안에 그쳤다. 

금융시장은 주가가 미국과의 무역마찰 등 악재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5월 들어 6.4%(17일 기준) 급락하고, 위안화의 대 미 달러 환율은 2.7% 급등했다.

내.외 수요 부진으로 '경기하방 압력'이 예상보다 커진 데다, 3분기 이후 '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이 본격화'되고, 화웨이 등 '중국 주요 업체에 대한 규제로 확산'될 경우, '금년 성장률 목표치 6.0~6.5% 달성이 사실상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기관들은 최근의 미중 무역분쟁 격화가 수출 뿐만 아니라 투자 및 소비심리 등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선반영,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0.1~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스위스연방은행이 6.4%에서 6.2%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6.3%에서 6.2%로 각각 낮춘 것.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중 분쟁의 장기화 속에 '부동산시장 불안'이 맞물릴 경우, 정부당국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대한 부담도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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