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H-Steel 아뜰리에(ATELIER)’ 쇼케이스에 참석한 시민들이 순천시의 상징인 두루미 풍선을 날리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현대제철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에 예술적 감성을 더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8일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H-Steel 아뜰리에(ATELIER)’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공공예술조형물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H-Steel 아뜰리에’는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현대제철 사업장 지역에 철제공공조형물을 설치해 지역사회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청년 에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원배 현대제철 순천공장장 상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조성된 매칭그랜트 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된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찾는 휴식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 ‘철이 디자인 하는 자연 놀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공모해 Steel Forest, Natural painting, 숲속의 노래 등 3개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작품 공모는 조형 예술가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에게 예술작품 창작 및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선정 작품을 통해 친근한 철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현대제철은 올해 ‘생태와 문화의 도시’인 순천의 이미지와 작품이 설치되는 교육체험센터의 장소적 특징을 반영해 '생태와 교육'이라는 주제를 담는 것을 작품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 임승모 작가의 ‘Steel Forest’, 심준보 작가의 ‘Natural painting’, 김두원 작가의 ‘숲속의 노래’ 등 3개 작품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야외 녹지공간에 설치됐다.
또 시민들이 자연과 생명의 회복 메시지를 담아 참여해 만든 작품 ‘날개로, 희망으로’도 같은 공간에 설치됐다. 이 작품에는 순천지역 초등학생 200여명이 작성한 메시지를 날개 깃털에 담았다.
이번에 작품을 설치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오는 9월 오픈 예정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