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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배구조 재편 단행

2014-08-08 17:23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가 일부 계열사 지배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8일 포스코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구조재편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일부 자회사의 철강 유통·가공, B2B 등 겹치는 사업을 각각 포스코P&S와 포스메이트로 집중하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포스코AST, 포스코TMC, 엔투비 등 3개 자회사를 포스코P&S와 포스메이트에 손자회사로 편입, 구조 재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포스코P&S에 포스코AST 지분 100%와 포스코TMC 지분 34.2%를, 포스메이트에 소모성자재(MRO) 구매 대행사인 엔투비 지분 32.2%를 각각 현물출자할 예정이다.

탄소강 생산업체인 포스코P&S는 앞으로 포스코AST(스테인리스), 포스코TMC(전기강판) 등 자회사의 마케팅 조직을 흡수, 통합관리하게 된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의 유사·중복사업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포스코의 재무적 건전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호황기에는 제품별로 전문화하는 것이 마케팅과 수익성 확보에 유리했으나 불황기에는 통합 관리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중복 해소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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