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여야 정치권은 30일 헝가리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우리 국민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조의를 표하며 정부의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갑작스럽게 참담한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을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국민을 찾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다뉴브강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 19명이 있는데, 지금 이 순간 실종자 구조작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정부는 가용한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하여 실종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헝가리에서 가슴 아픈 소식이 들려왔다. 심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는데,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지 매우 걱정스럽다”며 “외교 당국은 헝가리 현지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공조로 우리 국민이 구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사망자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실종된 분들 전원이 제발 구조되기를 바라며, 외교 당국도 만전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더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실종된 채 생존의 기로에 서 있을지 모를 우리 국민에 대한 구조가 긴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철저한 재발 방지책 마련도 반드시 이뤄져야겠지만, 끔찍한 사고로 심대한 충격에 빠지셨을 생존 국민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해드릴 세심한 대처를 우리 외교 당국에 적극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원내정책회의에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조의를 표한다”며 “정부는 조속히 사고수습을 위해서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실종자 19명을 찾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적극 공조해 실종자 구조에 어떠한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말고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하여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정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실종자 구조에 나서고, 한국에 있는 탑승객 가족들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악천후인 상황에서 왜 유람선이 운항했는지,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우리 국민에 대한 구조작업이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너무도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 구조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다페스트의 우리 외교 인력과 신속 대응팀은 현장을 지켜주시고, 마지막 한 분이 구조될 때까지 헝가리 정부와 함께 구조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