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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일대일로 출발지 中 충칭시와 '한국기업 간담회'

2019-05-30 14:29 | 권가림 기자 | kgl@mediapen.com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오른쪽)와 탕량즈(唐良智) 충칭시장이 환담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코트라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충칭시와 공동으로 ‘충칭시–한국 기업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30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탕량즈(唐良智) 충칭시장과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충칭에 진출한 기업 및 진출 관심기업 10여개사가 참석했다. 충칭시 투자환경, 한국기업 충칭시 투자사례, 참가기업별 건의사항 협의 등이 이뤄졌다. 

충칭시는 인구 3200만명의 중국 중서부 최대 자동차, IT(정보기술) 클러스터다. 최근에는 로봇 산업 등 첨단 산업분야도 발전하고 있다. 

또 일대일로의 출발지로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가장 먼저 충칭에서 개통돼 최다 편수가 운행되고 있다. 충칭에서 생산되는 노트북의 90% 이상이 이 노선을 통해 유럽에 수출되고 있다. 

충칭시는 현대자동차와 LG화학, 한화, SK하이닉스, 한국타이어 등 우리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249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1분기 기준, 한국과 충칭간 교역액은 14억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탕량즈 충칭 시장은 “충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던 역사적 의미가 깃든 곳에서 최근 중국 중서부지역 거점으로 경제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충칭시에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충칭시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현지 경영상 애로, 건의사항을 충칭시 정부에 전달하고 현지에서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코트라는 앞으로도 충칭시 정부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한국 진출기업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최근 대외공모를 통해 자동차부품 공급사 총경리 및 포스코 대우 인터내셔녈 충칭 지사장을 역임하는 등 14년간 중국 시장에서 활약한 민간 전문가를 충칭 무역관장으로 선임해 오늘 7월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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