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가 30일 과장급 직위의 54%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통일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여성과 비고시 출신을 확대하고, 일부 발탁형 인사도 실시했다”며 “전문성 제고, 균형과 화합, 발탁을 통한 활력 부여라는 3가지 기본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본부 과장급 29개 직위에 여성을 6명(21%)에서 8명(28%)으로 확대했다. 또 비고시 출신 직원을 6명(21%)에서 8명(28%)로 확대했다.
일부 우수 인력에 대한 발탁형 인사도 실시해 통일정책실과 주요 부서에 배치했다.
통일부는 “문재인 정부가 국정 전 분야에서 강조하고 있는 ‘적극 행정’의 구현이자 남북공동선언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기 위한 통일부 차원의 인적 쇄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일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 직원은 전체 604명으로 본부에 253명, 소속기관에 35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전체적으로 248명으로 41%를 차지했으며, 고위급은 22명 중 2명(9%)을 기록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4월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통일연구원 개원 28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