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시즌 8승 및 이달의 투수상 도전 무대가 되는 메츠전 선발 출전 명단이 발표됐다. 류현진은 찰떡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러셀 마틴과 다시 배터리를 이룬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이번 시즌 성적은 경이로움 그자체다. 10경기에 등판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메츠전에서는 8승 사냥은 물론 5월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마무리해 이달의 투수상 굳히기도 해야 한다. 류현진은 5월 5경기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데, 메츠전에서 크게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개인 통산 최초로 '이달의 투수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이날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유격수)-맥스 먼시(3루수)-데이비드 프리즈(1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알렉스 버두고(중견수)-러셀 마틴(포수)-맷 비티(좌익수)-류현진(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배터리는 예고된 대로 류현진-마틴이다. 마틴은 류현진이 지난 8일 애틀란타전에서 완봉승을 할 때도, 이후 연승을 거둘 때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류현진의 앞선 등판이었던 26일 피츠버그전에서 3루 송구 실책으로 류현진의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을 중단시킨 것이 옥에티가 됐지만,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올 수 있었던 든든한 배경이 바로 마틴이었다.
다저스 타선이 전날(30일) 메츠전에서 3-8로 뒤지던 경기를 막판 뒤집으며 9-8로 대역전극을 펼친 기세를 이어간다면 류현진의 8승은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메츠는 아메드 로사리오(유격수)-J.D 데이비스(좌익수)-마이클 콘포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토드 프레이저(3루수)-카를로스 고메즈(중견수)-아데니 에체베리아(2루수)-토마스 니도(포수)-제이슨 바르가스(투수)로 선발 오더를 짜 류현진을 상대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