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부동산 중개업 침체 계속…'신규개업' 사무소 5년간 가장 적어

2019-06-02 11:26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지난 4월 새롭게 개업한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지난 5년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4월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건수가 1520건을 기록해 2015년 이래로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년간 4월 공인 중개사무소 신규 개업 건수는 2015년 1676건, 2016년 1692건, 2017년 1762건, 2018년 1941건 등의 분포를 보이다 올해 들어 1520건으로 급감했다.

반면 4월 공인중개사 폐업 건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19년 공인중개사 폐업은 1월 1403건, 2월 1212건, 3월 1377건, 4월 1425건 등 꾸준히 1200건을 넘기다 4월 들어 급속도로 늘어났다.

또한 지난 4월 기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전국 23개 지부 가운데 총 10곳에서 폐업 숫자가 개업 숫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서부·남부, 부산, 인천, 울산, 경기 서부, 강원, 충북, 경북, 경남에서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1∼4월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자 수는 6597명, 폐업자 수는 5416명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공인중개업의 침체는 작년 9·13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거래량이 급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작년 11월에는 2013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전국 공인중개사 폐업건수(1423건)가 개업건수(1344건)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