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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부개역 코오롱하늘채, '미세먼지 저감 특화' 통할까

2019-06-02 15:39 | 손희연 기자 | son@mediapen.com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모델하우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손희연 기자]"(부개역 코오롱하늘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에어테라피 시스템' 특화설계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중앙 냉방방식도 있어 관리 유지 비용도 절감 시킬 수 있을 거 같아요."(30대 주부 A씨)

지난 5월 31일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방문객들의 대기 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부개역 인근에서 10여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40대 남성 B씨는 "부개동에 거주하는데 신규 아파트가 오랜만에 나와서 방문했다"며 "역세권 단지이다 보니 교통 부문에서는 괜찮은 입지를 가지고 있고, 초·중·고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이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특화설계로 나온 '현관클린시스템'이 눈에 들어온다"며 "미세먼지를 현관에서 없앨 수 있어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의 질이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 측도 해당 단지의 가장 큰 강점으로 '미세먼지 저감', '역세권'을 꼽았다. 김희중 코오롱글로벌 마케팅 과장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게 미세먼지 방지와 절감 시스템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부개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역세권 단지라는 점도 큰 강점이다"고 전했다. 

'부개역 코오롱 하늘채'는 부개3구역을 재개발해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120-80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단지로 총 526가구 중 3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타입별로는 △31㎡ 35가구, △59㎡A 31가구, △59㎡B 69가구, △59㎡C 30가구, △74㎡ 84가구, △84㎡A 26가구, △84㎡B타입 31가구다.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는 미세먼지 저감 맞춤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현관 클린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관 클린시스템은 현관에서 전용청소기와 에어샤워기로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이어 스마트 환기 시스템으로 집안에서 미세먼지를 제어하면서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인천 지역 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냉·난방시스템이 적용된다는 점도 예비수요자의 이목을 끈다.

'부개역 코오롱하늘채'는 부개역과 도보 5~10분 거리가 소모된다. 단지 주변 학교로는 1㎞ 이내에 부흥초, 부개서초, 부광초, 부평여중, 부평동중, 부개고, 부흥고, 부광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다만 단지 인근 상가와 인프라 시설 부문에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30대 신혼부부는 "주변 학원, 대형상권 등 생활 문화권 인프라가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아쉬워했다.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사진=미디어펜.



'부개역 코오롱 하늘채' 3.3㎡당 분양가는 1425만원이다. 지난해 3월 분양된 '부평 코오롱하늘채'의 분양가인 1370만원보다 약 55만원 가량 비싸다. 공급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전용 74㎡ 타입은 4억300만~4억327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어 △31㎡ 1억9300만원~2억90만원, △59㎡A 3억4730만원~3억6910만원, △59㎡B타입 3억4790만~3억7410만원,   △59㎡C는 3억4660만원~3억6480만원, △74㎡는 4억300만원~4억3270만원, △84㎡A는 4억6520만원~4억7440만원, △84㎡B는 4억5270만원~4억761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별도다. 타입별로 1090만~120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현재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분양가는 지난 2010년 입주한 ‘부개역 푸르지오’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비용을 합치면 ‘부개역 푸르지오’ 실거래가보다 조금 더 비싸진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부개역 푸르지오'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가 4억2800만원~4억6500만원으로 형성됐다. '부개역 코오롱 하늘채'의 전용 84㎡A는 4억6520만원~4억7440만원, 84㎡B는 4억5270만원~4억761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84㎡A·B 1200만원이 추가된다.

업계 내에서는 주변 인근 단지와 비슷한 분양가로 책정됐기 때문에 분양권 프리미엄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시각이다. 또한 발코니 확장 비용과 유상옵션,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 비용까지 합치면 더 비싸 질 수는 있지만 대형건설사 브랜드인  '부개역 푸르지오'를 선호하는 수요 심리가 있어  신규 아파트보다는 기존 아파트로 선회하는 수요자가 나타날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해당 지역 내 A공인중개업자는 "오랜만에 부개역 인근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 기대감은 크다"며 "현재 책정된 분양가격이 인근 '부개역 푸르지오'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높아 분양권 프리피엄을 크게 기대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고,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수요자는 인근 '부개역 푸르지오'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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