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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부임 후 첫 글로벌 인재확보 나서

2019-06-02 16:11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독일 현지에서 취임 후 첫 글로벌 인재확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 주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등 주요 10여개 대학 및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고, 신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LG화학은 그동안 미국·중국·일본 등에서 CEO가 직접 주관하는 채용행사를 개최해온 반면, 유럽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터리 과학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생명과학 등 배터리와 소재 및 바이오 분야 전공자들이 참석했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화학·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는 국가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LG화학은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와 첨단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럽에서 인재확보에 나서게 됐다.

신학철 LG화학 CEO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채용행사에 참석했다./사진=LG화학



LG화학은 현재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전기차 배터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을 제조하는 2개 생산법인과 2개 판매법인(독일·터키)을 두고 있다. 아울러 유럽 지역에서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폭스바겐·볼보·르노 등 LG화학의 주요 고객사들이 포진해있는 있는 시장으로,  3세대 전기차가 본격 출시되는 오는 2020년 이후부터는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 부회장은 "회사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화학기업 톱10에 진입하고 전세계 화학회사 브랜드 가치 4위를 기록한 것은 72년간 모험과 도전을 장려하는 기업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현재 회사에는 R&D 인력이 5400여명에 달하고, 배터리·고기능소재·촉매 등 세계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이 연구·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이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최고의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며 혁신을 이뤄내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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