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라몬 M.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서울 소동동 롯데호텔에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고 3일 밝혔다.
수고 70주년을 맞이한 양국은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성과도출을 목표로 한-필 FTA 협상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양국간 FTA를 통해 각각 아세안 지역과 동북아 지역에 포괄적 경제협력 파트너를 확보, 양측간 교역·투자가 비약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국간 관세·비관세장벽을 제거함으로써 양국간 경제협력을 촉진하는 핵심 틀로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FTA를 통해 양국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은 오는 4일과 5일 서울에서 제1차 공식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품 분야 시장개방 뿐만 아니라 서비스‧투자‧경제협력 등 양국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양국은 3일 한-필 경제통상협력 공동위를 통해 경제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필리핀내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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