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A 이적하자마자 NC의 보배가 된 양의지, 영원한 롯데 4번타자 이대호,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 SK의 외국인 에이스 산체스가 5월 MVP를 다투게 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5월 MVP' 후보 4명을 확정해 3일 발표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양의지와 이대호, 투수 쪽에서는 양현종과 산체스 등 총 4명이 후보에 올라 경합하게 됐다.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NC 양의지는 절정의 타격감으로 지난달에 이어 이번 5월 MVP 후보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는 전체 타자 중 유일하게 5월 월간 타율 4할을 넘어서(0.408)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체력소모가 심한 포지션인 포수임에도 불구하고 타석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출루율 0.528로 이 역시 유일하게 5할대 출루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롯데 이대호는 5월 한 달 타격감이 불을 뿜었다. 총 27경기에 출장해 7홈런(공동1위), 31타점(1위), 장타율 0.664(1위)로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41안타(2위), 타율 0.383(3위), 출루율 0.455(3위) 등 타격 부문 전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롯데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본격적인 실력 발휘에 나섰다.
KIA 양현종은 5월 들어 에이스의 면모가 살아났다. 총 6경기에 등판해 4승 2패를 기록한 양현종은 6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여 팀의 분위기 반등에 앞장섰다. 5월 한 달 간 다승 공동 1위(4승), 탈삼진 1위(44개)에 올랐고, 평균자책점은 1.10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5월 총 41이닝을 투구해 개인통산 1,700이닝을 돌파하기도 했다.
SK 산체스는 5월 한 달 간 총 5경기에 등판해 4승 1패를 기록하며 양현종과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SK의 1위 질주에 큰 힘을 보탠 우완 파이어볼러 산체스는 총 32⅔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1.65(4위)를 기록하며 4월(1.73)에 이어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짠물 피칭을 이어갔다.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5월 MVP 팬 투표는 오늘(3일)부터 7일(금) 자정까지 진행되며, 신한은행에서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마이신한포인트를 비롯해 야구 예매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아울러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5월 MVP 수상자는 오는 9일(일) 발표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