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관련 기업 18개사로 구성된 ‘제1차 대중 무역촉진단’을 중국 난징과 베이징으로 파견했다. /사진=무협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난징과 베이징으로 ‘제1차 대중 무역촉진단’을 파견했다.
화장품, 생활용품, 농수산식품 등 소비재 관련 기업 18개사로 구성된 이번 촉진단은 지난 3일 중국 난징에 위치한 쑤닝그룹 본사를 방문해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쑤닝은 화웨이에 이은 중국 2위의 민영기업이자 알리바바, 징동 다음의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종합매장, 편의점, 유아용품 전문매장 등 중국 전역에 1만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쑤닝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잘 활용한다면 중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상담회에 참가한 한 업체는 “지난 4월 무역협회에서 개최한 ‘쑤닝을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 설명회’ 덕분에 쑤닝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면서 “이후 쑤닝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이번 상담회에서 2만5000달러 상당의 샘플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오기석 쑤닝그룹 한국대표처 대표는 “상담회와 연계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 덕분에 한국의 우수 기업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 촉진단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한국 제품들을 중국에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무역촉진단에 단장 자격으로 참가한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미중 무역갈등,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우리 기업의 중국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온·오프라인 모두에 강점을 가진 쑤닝그룹과의 협력은 우리 기업들에게 다양한 중국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촉진단은 쑤닝그룹 상담회에 이어 난징과 베이징 소재 기업 100여개사와 1대1 상담회를 갖는 등 총 3번의 상담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는 하반기에도 두 번 더 무역촉진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