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세월호 특별법 합의 재협상을 요구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당사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합의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이날 대책위는 여야 원내대표의 밀실합의를 파기할 것을 촉구하며 11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합의를 부결시키고 재협상을 의결해줄 것을 새민련 국회의원들에게 촉구했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7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어 대책위는 새누리당에게도 진실을 숨기려는 시도를 멈추고 재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세월호 가족들은 사흘 뒤인 9일 새민련 당사에 기습적으로 들어가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를 강력히 촉구하며 당사 안에서 항의 행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세월호 특별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특별법, 유가족들 심경이 이해는 간다” “세월호 특별법,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세월호 특별법,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합의안이 도출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