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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쾌적성 갖춘 아파트 인기 지속…실거래가도 '껑충'

2019-06-06 12:38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주택시장에서 그린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깨끗하고 안전한 공기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산, 공원, 녹지공간이 인접한 아파트가 대세 주거지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조경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한 단지가 수요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외부 녹지공간과 어우러진 수도권 한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미디어펜



6일 업계에 따르면 산과 공원 등 녹지공간과 인접한 아파트들이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광교신도시의 경우 광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가장 최근 거래(2018년 8월)가 이뤄진 전용면적 84㎡ 8층 물건이 6억4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분양가(약 4억2000만원) 대비 약 2억2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그린 프리미엄 아파트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공급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1순위 청약서 3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청계천과 성북천이 가까워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같은 달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청량산과 위례근린공원 등이 인접한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3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운 그린 프리미엄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 시장에 나온다.
 
동도건설은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부천시 작동 5-1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14층, 8개동, 총 238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지 주변으로 은데미공원, 범바위산, 지양산 등 대규모 녹지 공간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부천자연생태공원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250번지 일대에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58㎡, 총 261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으로 풍부한 녹지 환경을 갖췄다.

모아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68㎡~81㎡ ,총 508가구로 구성된 중외공원 모아미래도를 분양한다. 단지와 연결된 산책로를 이용해 중외공원 산책길까지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등 에코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삼호는 내달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에 ‘e편한세상 중문’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7층, 10개동, 전용면적 73~84㎡, 총 280가구로 구성됐으며 단지 인근에 여미지 식물원, 천제연 폭포 등 자연녹지 속에서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연과 휴식공간을 갖춘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필수 요건으로 꼽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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