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초대형 플래그십 TV를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수천만원대 가격표가 붙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차별화된 영상과 소비자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98인치 LG전자는 88인치 플래그십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2019년형 QLED 8K 98형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98인치에서 65인치까지 QLED 8K TV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QLED 8K TV는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3300만개의 화소가 촘촘하게 배열돼 있고,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으로 변환해 주는 인공지능 기반 화질 엔진 ‘퀀텀프로세서 8K AI’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98인치 초대형 화면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질을 즐길 수 있다.
특히 98인치 모델의 경우 최대 5000니트 밝기로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영상을 구현해 주는 ‘Q HDR5000’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주변 환경이나 콘텐츠의 특성에 상관없이 영상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98인치 QLED 8K TV(모델명:QN98Q950R)의 출고가는 77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98인치 제품을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TV를 액자처럼 즐길 수 있는 ‘더 프레임’ 65형을 증정하는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88인치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세계최초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OLED88Z9K)’를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신제품은 세계최고 8K 해상도, 올레드 TV 중 최대 크기인 88인치를 모두 갖춘 초대형 초고화질 TV다. 3300만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과 섬세한 색을 표현한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를 탑재해 화질, 사운드를 알아서 최적화한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는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영상 속 노이즈를 최대 6단계까지 제거해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LG전자는 7월 한국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에 8K 올레드 TV를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 출고가는 5000만원이다.
LG전자는 이달 1일부터 한달 동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 기간에 한해 특별가 4000만원에 판매하며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 가습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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