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테랑 투수 배영수와 포수 이흥련이 1군 등록 말소됐다.
두산 구단은 7일 키움과 잠실 홈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배영수와 이흥련을 엔트리에서 빼고 대신 투수 홍상삼과 포수 장승현을 1군 등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는 지난 4월 2일 1군 엔트리에 든 이후 처음 등록 말소됐다. 배영수의 엔트리 제외 이유에 대해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배영수는 전날(6일) 광주 KIA전에서 1⅔이닝 4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불펜투수로 활약하며 19경기 등판해 1구원승 2패,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냈다.
한편, 배영수 대신 1군 콜업된 홍상삼은 올 시즌 1군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 바 있다. 4월 17일 SK전에 선발로 나서 4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하고 손가락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다시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퓨처스(2군) 경기를 통해 구위를 회복해왔다.
이날 SK는 투수 김택형을 엔트리에서 빼고 내야수 최승준을 1군 콜업했다. 김택형은 전날 키움전에서 ⅔이닝을 던지며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하는 불안한 피칭을 했다.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던 최승준은 최근 타격감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은 내야수 백승민을 말소하고 외야수 송준석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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