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르노삼성 노조의 전면파업 지침에도 상당수 조합원들이 생산현장에 나와 특근을 진행하는 등 르노삼성자동차의 혼란한 상황이 계속됐다.
르노삼성 사측은 9일 전면파업 후 첫 주말인 8~9일 부산공장 특근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토·일 양일간 60여 명이 출근해서 예정된 특근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부산 공장 생산 라인 / 사진=르노삼성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노조가 전면파업을 선언했지만, 주말 동안 계획됐던 모든 특근이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르노삼성 노조는 임단협 재협상이 결렬되면서 오후 5시45분을 기해 전면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9일 현재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의 비율이 크게 떨어지며, 노조 측의 전면파업 주장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측은 연휴가 끝나는 10일 더 많은 조합원이 정상 출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10~13일까지 부산 강서구 신호동 일대에서 조합원 행진을 진행하며, 전면파업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