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최후진술 육성파일이 공개됏다.
11일 오후 2시 서울 고등법원에서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죄’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린 가운데 이날 이석기 의원실은 트위터에 육성 최후 진술을 올렸다.
▲ 사진=뉴시스 |
해당 트윗글에는 “이석기 의원 육성 최후진술 공개- ‘진실’과 ‘나의 소원’ 두 편으로 나눠 9일 유투브를 통해 공개. 이석기 의원은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정치 철학과 이번 사건의 쟁점에 대한 의견 등을 밝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개된 2개의 음성에서 이석기 의원은 “내란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고 그럴 능력도 없다. 북과 연계하려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기 의원은 “검찰은 내가 지시하고 공모했다고 듣도 보도 못한 혁명조직(RO) 총책이라는 붉은 감투를 씌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이석기 의원에 대해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과 녹취록의 증거능력을 인정한다”고 판시해 내란선동 혐의를 인정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