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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은 이제 그만…나만의 가치 담은 가전이 뜬다

2019-06-11 11:12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가전시장에 소비자의 취향과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제품들이 부상하고 있다.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뜻하는 '가심비'가 소비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가전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특화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가전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전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의 설치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이 제품들은 기존 가전의 천편일률적인 느낌을 지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제품을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와 가구와 같은 인테리어 효과가 나는 TV, 냉장고, 에어컨 등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가전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 넣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맞춤형 가전시대를 열겠다는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결과물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업계와 차별화 해 △제조가 아닌 창조 △표준화가 아닌 개인화 △이업종과의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폭넓은 세대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다양한 품목으로 프로젝트 프리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8가지 제품 타입을 선택해 조합이 가능하고 색상·재질 등 나만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데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세로 방향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TV ‘더 세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모바일 콘텐츠 대부분이 세로 형태라는 점을 착안했다. ‘더 세로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의 간편한 미러링 기능으로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해 콘텐츠를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더 세로는 콘텐츠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전환되면 TV 화면도 가로로 회전시켜 일반 TV와 같은 시청도 가능하다.

침실에서 LG 오브제 냉장고를 활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완성시켜준다는 콘셉트의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를 내놓고 있다. 이 제품은 가전과 가구를 결합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개성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오브제 라인업은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로 구성된다.  LG 오브제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되며 구입 후 최대 3주 소요된다. 

LG 오브제 냉장고와 LG 오브제 가습 공기청정기는 고급 가구에 쓰이는 북미산 애쉬원목을 채택했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샘플을 직접 확인하고 선호하는 색상, 인테리어 등을 고려해 9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LG 오브제 오디오와 LG 오브제 TV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두 제품은 제품 콘셉트, 안정성 등을 고려해 강도가 우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살아있는 월넛원목 소재를 사용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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