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는 △국내 화장품 사업이 22.9% 성장한 6746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28% 성장한 1904억원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0.4% 증가한 10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주요 상품인 △그린티라인 △화산송이 △삼나무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전 경로에서 매출이 크게 올랐다.
반면 에뛰드하우스는 해외 에이전트와의 거래 축소로 수출 매출이 감소하고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이익이 감소했다.
회사 측은 또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성장세에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사업은 브랜드력 강화 및 채널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중국·일본 등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설화수, 라네즈의 히트상품 판매 확대와 이니스프리 성공으로 매출의 고성장세가 지속됐다.
매스 사업(려·미쟝센·해피바스 등)의 경우 염모 등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설록 사업은 제품 라인 확대(발효·블렌딩 라인 등) 및 오설록 인지도 강화에 힘입어 프리미엄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