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애도를 표하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보낸 조화가 특수처리된 후 반영구 보존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조화는 현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내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평화센터에 따르면, 이번주 관계자 회의를 통해 조화를 반영구적으로 보존할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밝혔다.
앞서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김정일 위원장이 보낸 조화 또한 김대중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러한 이전 사례를 따른다는 의미에서도 이번에 김정은이 보낸 조화도 일반적인 폐기 절차를 밟지 않고 상징성이라는 명분을 감안해 원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6월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애도하는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남측 인사를 만나고 있다./사진=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