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타점 2루타로 체면을 지켰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선제 2타점짜리 2루타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4푼4리에서 1할4푼8리(108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지난 13일 애틀랜타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잡히긴 했으나 배트에 정확히 맞힌 타구를 날려보냈다.
0-0으로 맞서던 4회초 2사 1, 3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마이애미 우완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익선상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인해 2타점을 올렸고, 피츠버그는 2-0 리드를 잡았다. 후속타 불발로 강정호의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6회초 무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 아웃됐고 7회초 2사 2루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7회말 수비 들면서 교체돼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5-4 재역전승으로 끝났다. 강정호의 2루타로 4회초 2점을 선취한 피츠버그는 곧바로 4회말 4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6회초 대타 코리 다커슨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피츠버그는 7회초 멜키 카브레라의 3루타, 조쉬 벨의 2루타가 이어지며 2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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