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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팬투표 1차] 김현수-로맥, 최다득표 1-2위…LG·SK 7명씩 1위, 두산·한화·KIA·롯데 0명

2019-06-17 14:1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현수(LG)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하고 있다. 그 뒤를 로맥(SK)이 쫓고 있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을 위한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0일(월)부터 시작된 올스타전 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앱, KBO STATS 앱, 그리고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SOL(쏠) 앱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SK 와이번스



16일(일) 오후 5시 기준 1차 중간집계 결과 총 투표수 478,493표를 기록한 가운데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LG 김현수가 235,085표로 최다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의 SK 로맥이 233,832표로 2위에 랭크돼 있다. 둘 사이의 표 차는 1,253표로 접전이다.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1위에 오른 LG 정우영은 KBO 올스타전 역대 최초로 투수 부문 고졸신인 베스트 12 선정에 도전한다. 타자 부문에서는 2009년 KIA 안치홍과 2017년 넥센 이정후가 고졸신인으로 베스트 12에 뽑히는 영예를 안은 바 있지만, 투수 부문에서 고졸 신인의 베스트 선정은 한 번도 없었다. 정우영이 새로운 기념비를 세울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팀 별로는 리그 성적 1위에 올라 있는 SK, 3위로 선전하고 있는 LG에서 각각 7명씩 가장 많은 선수가 1위로 나섰다. 이밖에 삼성이 4명, 키움 3명, NC 2명, KT가 1명 포지션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두산이 한 명도 없는 것이 이례적이며, 전통적 인기 구단인 KIA와 롯데는 부진한 팀 성적 탓인 듯 1위 표를 얻은 선수가 없다. 지난해 돌풍의 팀 한화 역시 올해 성적이 떨어져 1위에 아직 아무도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올 시즌은 특히 생애 첫 베스트 선정을 바라보는 선수들이 유독 많다. 드림에서는 SK 김태훈, 하재훈, 로맥, 정의윤, 고종욱, 두산 페르난데스, 삼성 이학주, KT 강백호가 첫 베스트 12에 도전한다. 나눔에서는 LG 윌슨, 정우영, 고우석, 이천웅, 김민성, 이형종, NC 박민우가 1위로 나서며 베스트 선정에 도전하고 있다.

표=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7월 5일(금)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KBO 홈페이지 계정으로 KBO 홈페이지, KBO 앱, KBO STATS 앱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 투표가 가능하며, 신한SOL(쏠)앱에서도 1일 1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되며 7월 8일(월) 공개된다. 선수단 투표는 6월 18일(화) 경기가 열리는 잠실(NC-두산), 대구(LG-삼성), 광주(SK-KIA), 고척 (KT-키움), 대전(롯데-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경기에 앞서 실시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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