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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한서희 변호사 선임도 거짓말 종용"…경찰 증언

2019-06-19 15:1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양현석 전 YG 대표가 비아이의 마약 사건과 관련, 한서희에게 거짓말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널A는 19일 가수 연습생 한서희의 마약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한서희가 눈치를 계속 보며 진술을 제대로 못했다. 변호사는 옆에서 계속 코치를 해줬다"며 변호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속사정을 묻자 한서희가 울음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어 "'너 이거 엄마가 해준 거 아니지'라고 물었더니 울면서 '형사님 미안하다', '말 못 할 사정이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양현석 전 대표가 변호사를 선임해주며 경찰에는 엄마가 선임해줬다고 둘러대도록 했다는 것이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한서희는 아이콘 출신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의 제보자로, 2016년 8월 22일 대마 흡연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뒤 YG 사옥으로 불려가 양현석 전 대표를 만났다고 폭로한 바 있다.

양현석 전 대표가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이 그런 문제로 경찰서 가는 것이 싫다"며 비아이 마약 투약 관련 진술 번복을 요구했고, 충분한 사례와 변호사 선임을 약속했다는 주장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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