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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증권가에서 주목하는 것은?

2014-08-13 13:28 |

정부가 재정 투입없이 내수를 살릴 수 있는 특단의 카드를 꺼냈다. 7개 항목으로 서비스업을 나눠 각각 부양책을 내놓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조목조목 득실을 따지며 앞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가장 반기는 것은 관광, 의료, 금융쪽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관광, 의료쪽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데 카지노주 주가는 벌써 들썩이고 있다. 다만, 금융쪽은 규제 완화로 큰 득이 있을지 셈법이 분주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7개 유망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투자활성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 사진출처=뉴시스

정부는 먼저 지금까지 반대 논리에 부딪혀 막혀 있던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이다.

주요 산악 관광지에 케이블 카 증설도 추진된다. 서울 남산을 비롯한 주요 산악 관광지에 환경 훼손 우려로 중단됐던 케이블카가 증설되고, 한강 인근과 강남구 무역센터 일대도 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증시는 즉각 반응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카지노가 설립될 경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나 파라다이스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긱는 만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반면,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울상이다.

반면, 홈쇼핑 쪽에서는 분위기가 안좋다. 제7의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홈쇼핑 업계는 새로운 경쟁자가 생기는 것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 사진출처=뉴시스

금융쪽에서는 상한가 범위 확대가 화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대체적으로는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조금 더 많다.

이밖에도 의료 민영화 관련 규제를 품으로써 투자형 외국 병원이 설립 가능해지는 것도 주목하고 있다. 관련해서 병원 체인이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도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바라보면서 이쪽에서 집중적으로 개발하려는 것 같다"며 "한류 관광객 시장의 규제를 풀어줌으로써 이 부분에 새로운 변화의 마중물이 될 것 같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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