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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 정우성 "난민, 외면할 수 없는 우리 문제"

2019-06-21 00:2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우성이 "난민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라고 관심을 호소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1 'KBS 뉴스9'에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정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정우성은 "사람들이 난민에게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면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많은 집단이라는 대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그런 우려들이 있고, 거기에는 종교적인 이해 차이도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범죄 수치를 보면 외국인이 더 많지는 않은 만큼, 난민을 범죄를 일으키는 집단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KBS1 'KBS 뉴스9' 방송 캡처



정우성은 지난해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비판적 의견에 대해 "당황스러웠다"며 "난민에 대한 오해와 배타적인 이야기가 떠돌았고 많은 분들이 자극적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제주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난민들이 살고 있는 국가의 역사를 보면 제국주의와 냉전시대,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시간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우리나라도 6.25, 일제시대, 임시정부 당시 난민들이었다. 유엔재건기구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난민 구호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정우성은 2014년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첫 한국인 명예사절이 된 후 이듬해 친선대사가 됐다. 이후 난민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왔다.

최근 네팔,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 지부티, 말레이시아 등 세계 난민촌에서의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발간했으며, 인세 전액을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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