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 1군 엔트리에 변동이 있었다. 박병호가 1군 복귀한 반가운 소식이 있는 반면 서건창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는 악재도 발생했다.
키움 구단은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 원정경기를 앞두고 예고됐던 대로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최원태도 1군 명단에 등록했다.
그러나 서건창이 갑작스럽게 등록 말소됐다. 부상 때문이다.
서건창은 전날(21일) 롯데와 경기 도중 2루로 슬라이딩해 들어가다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대주자로 교체됐다. 22일 오전 서울로 이동해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한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잔부상과 타격 컨디션 난조로 간판타자 박병호가 지난 6일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도 키움은 최근 7연승의 좋은 성적을 내며 상위권 순위 다툼을 이어왔다. 박병호가 컨디션을 회복해 다시 합류함으로써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는가 했던 키움으로서는 서건창의 부상 이탈이 반갑잖은 일이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엔트리 등록되자마자 롯데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서건창이 빠진 2루수 자리는 송성문(8번타자)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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