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드림아일랜드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인천 영종도 매립부지에 여의도 면적 크기로 조성하는 대규모 관광·레저단지 '드림아일랜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천 영종 드림아일랜드 항만재개발 사업 착공 보고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세계한상기업인 및 국내외 투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해수부는 사업 추진 경과 및 착공현황을 보고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도 진행한다.
영종 드림아일랜드 사업은 인천항 준설토를 매립한 대규모 부지를 인천공항 등과 연계,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내 항만재개발 사업으로는 처음 민간제안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2012년 사업제안 후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3월 착공했다.
영종도 제1준설토투기장은 2001∼2014년 인천공항으로 들어가는 영종대교 남단에 331만㎡ 규모로 만들어졌고, 제2투기장은 1투기장 북쪽에 조성되고 있는데, 1투기장에 들어서는 드림아일랜드 계획은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강점 등으로, 종합 관광·레저단지 개발에 적합한 곳이라고 평가받았다.
오는 2022년까지 민간자본 2조321억원을 투입,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332만㎡ 부지에 골프장,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복합 쇼핑몰, 교육연구시설, 테마공원 등이 조성된다.
해수부는 드림아일랜드 사업이 약 1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영종 드림아일랜드에 들어설 각종 시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