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17일부터 3박4일간 제주신라호텔에서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경제,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길 찾자'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정부 경제부처 수장들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국내외 석학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다. 경제부총리·산업부 장관·중기부 장관이 모두 참석해 CEO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부총리와 성 장관은 경제와 산업 고도화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방향, 박 장관은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업경영에 관한 전략들도 제시된다. 올해 제주포럼 강연자 중 유일한 기업가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의 Breakthrough 전략, SV 창출'을 주제로 기업의 새로운 혁신동력으로서 사회적 가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리처드 볼드윈 스위스 제네바 국제경제대학원 교수는 '세계화 4.0시대,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국 기업들이 갖춰야 할 경영전략에 발표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의 제자인 볼드윈 교수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세계화 4.0'을 제시한 장본인이다.
인적자원(HR) 분야의 대가인 피터 카펠리 美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새로운 생존방식, 애자일(Agile) 전략'을 주제로 시장의 변화에 맞춰 전체 조직문화를 발빠르게 바꿔주는 애자일 경영전략을 제시한다.
한편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일궜던 박세리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 들려주는 '세상을 보는 균형, 금빛 리더십'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으며, 록밴드 부활과 트로트 황제 설운도의 공연도 마련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제주포럼도 경영인들이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래비전과 통찰을 제시하는 강연과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