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가 25일 SSG닷컴 김포 온라인전용 물류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SSG닷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새벽배송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의 SSG닷컴도 새벽배송에 뛰어든다.
SSG닷컴은 온라인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앞세워 배송 효율을 높이는 한편 오는 27일 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 본격적인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네오는 지난2014년 SSG닷컴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이후 2016년 김포에 두 번째 네오가 문을 열었고, 올 연말께 세 번째 센터가 김포에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네오는 주문에서 배송 준비까지의 전 과정 중 80%를 자동화 공정으로 설비,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SG닷컴은 이 같은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NE.O 002)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7일 부터 본격적으로 새벽배송에 나설 예정이다. 주문은 26일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SSG닷컴은 배송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한강에 인접한강서구,양천구, 동작구, 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등 서울지역 10개 구를 대상으로 먼저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두 개의 서울 주요 고속화 도로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새벽배송은 전날 자정까지 주문을 마치면 다음날 새벽 3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배송이 모두 완료되는 서비스다. 배송시점을 다음날 새벽뿐 아니라 이틀 후, 삼일 후 새벽까지 날짜를 지정해 계획된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배송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 유기농 식재료, 베이커리, 반찬류, 밀키트 등 식품류는 물론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에서 반려동물 사료까지 총 1만여 가지를 판매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기존 새벽배송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신선상품 구색이 2배 이상 많고 이는 최대 5만개 상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서 배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연말께 김포 3호 센터가 오픈하게 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또 다른 주요 간선 도로를 활용해 새벽 배송 지역과 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 효율을 더욱 높여온라인 배송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타업체 대비 2배 이상 많은 신선상품, 보랭가방을 통한 친환경 배송 등 차별화 된‘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