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자유한국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안 추인을 부결한 것과 관련해 "어제 한국당은 공존의 길을 외면하고 끝내 오만과 독선의 길,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고 힐난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을 정면으로 배반했다.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도 꾸지 말아라"며 "우리 국민 누구도, 또 국회 구성원 어느 누구도 이 상황을 이대로 방치하고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은 합의대로 정상화, 민심 그대로 국회 정상화로 나오시길 바란다"며 "이번만큼은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국회로 복귀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합의한 대로 국회 정상화 길을 결단하라"고 국회정상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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