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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미운우리새끼' 발언 해명 및 사과 "남편 하하 제일 소중한 사람…상처받은 분 죄송"

2019-06-25 17:3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별이 '미운우리새끼'에서 했던 말에 대해 해명도 하고 사과도 했다. 남편 하하는 정말 좋은 남편이자 아빠라고 했고, 신중하지 못했던 자신의 말로 상처받았을 사람들에게는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양해를 구했다.

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하와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을 글을 올렸다.

"늘 말하곤 합니다. 남편 흉을 봐도 밤새도록 할 수 있고 남편 칭찬을 해도 밤새도록 할 수 있다고"라고 말문을 연 별은 "그렇게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부부에요 우린. 투닥거릴 때도 있고 알미울 때도 있지만… 누가 뭐래도 저에게는 제일 고맙고 제일 소중한 사람이 내 남편이거든요"라고 남편 하하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이어 별은 "직업이 직업인지라 인터뷰를 하다 보면 제가 한 말, 행동이 어떠한 단면만 보여질 때가 있어 때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 말씀드려요"라며 "우리 하동훈씨(하하)가 술을 가끔 과하게 드시는 것 말곤 정말 완벽에 가까운 남편이자 아빠입니다…속 깊고 책임감 있고 따뜻한 사람이에요"라고 방송을 통해 했던 과장된 말로 남편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별 인스타그램



또한 별은 자신의 셋째 임신과 관련해 방송에서 했던 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많은 사람 앞에 서는 사람은 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함을 알기에 저도 남편도 늘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답니다"라고 한 별은 "때론 방송을 재미있게 하려다 보면 표현이 과해질 때가 있어요 조금 더 신중하게 조심하도록 할게요"라고 적었다. 

계속해서 별은 "혹시라도 들으시며 상처받으시는 분들이 계셨다면 너무나 죄송한 마음입니다..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열 분, 백 분이 재밌어 웃으셨어도 어느 한 분에겐 웃지 못하고 속상하실 이야기였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맘이 아프네요"라고 자신의 말로 상처 받은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한참 활동하려던 찰나 덜컥 찾아온 셋째 임신 소식에 기쁘면서도 내심 늘 제게 미안해하는 남편에게 좀 더 강하고 씩씩하게 보이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했던 말이 그저 죄송합니다..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별과 하하 부부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 김종민과 만나 식사를 함께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친분이 깊은 사람들과 식사 자리에서 격의없이 연애와 결혼 생활, 셋째를 덜컥 임신한 과정, 술을 자주 마시는 하하에 대한 속상함 등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 가운데 일부가 방송을 통해 사적인 얘기를 너무 많이 해 보기 불편했다거나, 난임이나 불임으로 힘들어하는 부부도 있는데 셋째 임신을 희화화했다는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별이 장문의 글로 해명과 사과를 한 것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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