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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쿠폰으로 보험료 납부를?…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5건 지정

2019-06-26 16:15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모바일 할인쿠폰으로 구입한 다이렉트 보험의 보험료를 낼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올해 안에 선보인다.

사진=금융위원회



26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공식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다.

우선 NH농협손해보험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쿠폰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에서 모바일 선불 보험쿠폰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거나 선물할 수 있다. 

이 쿠폰은 여행자보험, 레저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재난배상 책임보험 등 농협손해보험의 일회성 다이렉트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보험료처럼 쓸 수 있다.

보험상품당 모바일 선불쿠폰은 최대 2만원까지 살 수 있고, 할인율은 최대 10%로 한정된다.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업체 파운트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 아이콘루프는 비대면 계좌 개설시 필요한 신원증명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줄여주는 서비스를 각각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

파운트의 서비스는 일명 '정보 지갑'이라 불리는 분산 아이디(ID)를 활용해 정보 입력 절차를 20개에서 13개로 줄여준다.

아이콘루프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 인증, 신분증 인증, 타계좌 확인, 고객확인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이들 간소화 서비스는 연간 최대 50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레이니스트와 머니랩스는 각각 올해 10월과 12월 대출 조건·상품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

비교 서비스 외에도 레이니스트는 부가 정보를 금융기관에 추가로 제공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하고, 머니랩스는 비대면 대출관리 챗봇(Chatbot)을 활용해 대출 전 과정에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금융위는 하반기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상시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7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15∼26일 하반기 신청 예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 조사를 벌여 8월부터는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상반기 중 신청된 서비스 중 남은 건에 대해서는 7월 중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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