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경란 모든커뮤니케이션 대표·공순 구구플라워 대표·전대순 뉴비전이엔지 대표·계난경 동학식품 대표·박서진 디앤아이플러스 대표에게 모범 여성기업인 서울특별시장 표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규빈 기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가 지난 26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모범 여성기업인 26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27일 여경협에 따르면 계난경 동학식품 대표·박서진 디앤아이플러스 대표·윤공순 구구플라워 대표·이경란 모든커뮤니케이션 대표·전대순 뉴비전이엔지 대표 등 5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이 수여됐고, 이 외 21명에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서울지방조달청장상·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상·서울지방국세청장상 등이 수여됐다.
26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축하떡 커팅식에 임하는 모습./사진=박규빈 기자
신경섭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성경제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여성 CEO 경제포럼'을 시작할 것"이라며 "여성 CEO 비즈니스 플랫폼을 고도화 하고, 여성의 경제 참여도를 높여 회원 1000명 시대를 열고자 지역 밀착형 서울지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여성 고용률이 남성만큼 오르면 경제가 성장한다고 분석했다"며 "여성의 힘이 사회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읽어보니 한국 여성들이 보육·육아때문에 (경단녀가 돼) 고통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향후 4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여성들을 (보육·육아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혁신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이룬 것을 바탕으로 따뜻한 사회, 포용사회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명실상부하게 대표 여성단체라고 할 수 있는 여경협 서울지회 설립 20년을 축하한다"고 운을 뗐다. 노웅래 의원은 "여성기업인들의 정교함·세심함이 양성평등에 큰 역할을 하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경력단절을 뛰어넘어 여성 기업인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여성 존중사회를 희망하고, 이를 통해 1인 소득 5만불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