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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은행 자금이체 하나은행 통해 가능…하나원큐 CMS Global 개편

2019-06-27 13:37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KEB하나은행은 기업 손님을 위한 실시간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Cash Management Service, 이하 CMS)인 ‘하나원큐 CMS Global’을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글로벌 디지털전략의 일환으로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취임 후 글로벌 리딩 뱅크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개편으로 국내 해외투자기업들은 해외 현지에서 개설한 여러 해외은행의 계좌에서 자금 이체를 할 때 해당 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할 필요 없이 KEB하나은행 CMS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는 해외 여러 은행 계좌에 흩어져 있는 자금을 하나의 계좌로 모아 관리하는 ‘자금 풀링(pooling)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지며 국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도입됐다. 이전에는 국내에서 개설한 계좌에 한해서만 가능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앞으로는 해외에서 개설한 해외은행 계좌도 KEB하나은행 계좌를 통해 이체할 수 있다.

앞으로 해외투자기업과 국내 기업은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자금 관리 업무를 국내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또 해외법인이 자금을 이체할 때 국내 본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글로벌 이체 승인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에 투자한 국내 기업이 해외 자금을 손쉽게 관리하고, 외국계 은행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맞춤형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9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8개국 27개 해외 현지은행 계좌에 대한 실시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원큐 CMS Global’을 출시해 현재는 전 세계 27개국 127개 해외 현지은행으로 확대됐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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