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우리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온다고 해서 패배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저버린 태업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한국당의 복귀는) 공존의 정치를 향한 용기 있는 결단으로 저부터 환영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그러면서 그는 "각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내일 선출할 것"이라며 "한국당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민생을 해결해야 하고 서둘러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의결에 협조해야 한다"며 "오죽하면 한국당 일부 의원들까지 조건 없이 등원하자고 하겠나"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안방에서 목소리 큰 의원들의 당리당략에 휘둘리면 안 된다"며 "침대에 누워 헤드폰 끼고 울리는 소리를 듣는 게 민심의 전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북·미 협상 재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 간다"며 "정상회담 기간 중 평화도 평화 프로세스를 확고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반도 평화의 분기점인 북·미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어떤 점에서 이미 마련됐다"며 "북·미 간 3차 정상회담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G20 정상회담과 연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 평화와 명문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 기간 만큼은 정치권이 정쟁을 자제하고 한 마음으로 동참해달라"고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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