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 등 지구 현황./사진=국토교통부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정부가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공급 계획과 함께 1차 입지로 발표된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의정부 우정, 시흥 하중 4개 지구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이달 안에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된다.
상대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해당 4개 지구에는 신혼희망타운 등 1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르면 2021년부터 착공돼 같은 해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공공주택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구별로는 월곶∼판교선(2025년 개통예정) 청계역이 있는 의왕 청계2 지구에서 1600가구, 서울 강남구와 인접한 성남 신촌에서 신혼희망타운 등 약 700가구가 마련된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가까운 역세권인 의정부 우정에도 3600가구가 공급되고, 서해선 하중역과 신(新)안산선·월곶∼판교선의 시흥시청역이 예정된 시흥 하중의 경우 3500가구가 시공된다.
수도권 30만 가구 계획의 핵심인 '3기 신도시'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다.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1차 입지로 발표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등은 연내 지구로 지정된 뒤 내년 지구계획 수립을 거쳐 2021년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5월 공개된 3기 신도시 2차 입지(고양 창릉, 부천 대장)의 경우 2020년 지구 지정, 2021년 지구계획, 2022년 입주자 모집 순으로 진행된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