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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미선 빈소, 이틀째 동료 배우들 조문 행렬…슬픔 속 애도 물결

2019-07-01 10:4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전미선의 빈소에 동료 배우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를 찾은 동료들은 깊은 슬픔 속 애도를 나타내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지난 29일 사망한 배우 전미선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6월 30일 오전 11시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됐다. 고인의 남편 박상훈 씨와 아들, 어머니 등 유족들이 빈소를 지켰다. 

비보를 접한 동료들은 슬픔에 잠긴 표정과 무거운 발걸음으로 빈소를 찾아 고인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빈소가 차려진 후 고인과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부부로 함께 출연했던 배우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과 가장 먼저 찾아 애도를 표했다. 송강호는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에서도 고인과 연기 호흡을 맞춰 누구보다 애통해 하는 모습이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고인의 아들 역을 맡았던 윤시윤을 비롯해 윤세아, 나영희, 김동욱, 염정아, 장현성, 이휘향, 이혜숙, 정유미, 김수미, 윤유선, 이혜숙, 류덕환, 김소현, 신은정, 홍은희, 성훈 등 동료 배우들이 속속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고 전미선 페이스북



또한 전미선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팀도 조문 행렬에 참여해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빈소가 차려진 첫 날은 밤 늦게까지 조문이 계속됐으며 1일 역시 오전부터 많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SNS를 통해 슬픔을 나누는 동료들도 많았다. 윤세아는 직접 조문한 외에도 인스타그램에 국화꽃 사진과 함께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이라는 애도 글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배우 한지일은 "또 한 명의 동료를 지키지 못했다. 앞날이 촉망받는 후배 전미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고 애통해 했고, 신화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김동완은 고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믿어지지도 믿고 싶지도 않은 이별, 잘 가시라는 말도 쉽게 나올질 않습니다"라고 안타까운 이별을 가슴 아파했다. 한상진은 "선배님 잊지않겠습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그곳에서는 평안하세요"라는 글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故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속사는 고인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식은 2일 오전 5시 30분에 진행되며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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