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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가 상상한 뉴욕에 흐르는 나일강의 모습은?

2019-07-01 14:03 | 장윤진 기자 | koreawja@gmail.com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저는 인생이 경쟁이 되는 것과 그 경쟁의 결과물이 불공평인 것을 두려워합니다." -Karllagerfeld (1933.09.10~2019.02.19)-

 

지난 6월 20일 칼 라거펠트에게 헌사를 바치는 자리가 마련된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낭독이 이어지고 생전에 그와 함께 일하고 그에게서 영감을 받았던 이들과의 인터뷰가 소개되었다. /사진=샤넬 공식 홈페이지


지난 2월 19일 현대 패션 거장 '칼 라거펠트은 향년 85세 나이로 하늘의 별이 되었다.

그러나 칼이 상상한 뉴욕에 흐르는 나일강의 모습은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샤넬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전시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샤넬 서울 플래그쉽 스토어(좌), '르사주전' 전경(우). /사진=미디어펜



그가 살아생전 직접 기획한 마지막 공방 컬렉션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스카라베'라고 불리는 풍뎅이 형상과 '뉴욕'의 화려한 도시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스카라베'라고 불리는 풍뎅이 형상과 '뉴욕'의 화려한 도시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사진=미디어펜



'칼 라거펠트'가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던 브랜드 '샤넬'은 지난 2002년부터 매해  예술, 기술, 문화적 유산 보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는 하우스의 공방에 헌정하는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이번 서울 전시에선 파리의 일류 자수 공방인 '르사주(Lesage)'를 깊이 조명한다. 

'르사주(Lesage)'공방 자수공예가들이 '리네뷜 기법'과 '니들기법'을 사용해 제작한 자수샘플. /사진=미디어펜


'르사주'는 1924년에 르사주 부부에 의해 설립된 자수와 트위드 제조업체이다.

1983년부터 르사주 부부의 아들인 알베르토 르사주와 칼 라거펠트와의 인연으로 샤넬과 꾸준히 협업하고 있다. 

샤넬 스튜디오 장인 26명과 프랑스 메종 제조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된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컬렉션. /사진=샤넬 공식 홈페이지


한편 이번 컬렉션에선 칼 라거펠트의 상상력이 파라펙시옹(Paraffection) 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CHANEL 스튜디오 장인 26명과 '르사주(Lesage)', 구쎈(Goossens)', '마싸로(Massaro)', '데이루즈(Desrues)', '레머리(Lemarie)', '르뇽(Lognon)' 등 프랑스 메종 제조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주얼리, 슈즈, 가방, 모자 등으로 재현됐다. 

'Goossens'는 1950년부터 샤넬과 협업을 해온 금세공 공방이다. /사진=샤넬 공식 홈페이지



전시는 지난 6월 14일 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관람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홈페이지에서의 사전예약은 필수다. 

본 전시는 온라인 사전예약 필수이며 오는 7월 7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사진=샤넬 공식 홈페이지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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